[STN뉴스] 강의택 기자 = 황희찬이 이번 여름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각) “황희찬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뒤 이번 여름에 울버햄튼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테우스 쿠냐를 보낸 뒤 셀타비고에서 페르 로페스를 영입한 것은 황희찬이 팀에 남아도 후보 선수라는 신호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쓰리백 포메이션에서는 제약이 많기 때문에 스타일을 바꿔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공격수 영입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황희찬이 계획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울버햄튼은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직전 시즌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지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튼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것과는 달랐다.
고질적인 부상이 한몫을 했다. 직전 시즌에만 무려 3번이나 부상을 당하며 꾸준하게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황희찬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전에서 거친 태클을 당했다. 이로 인해 발목 부상을 입었고,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황희찬은 또다시 쓰러졌다. 지난 2월 블랙번 로버스와의 2024~2025시즌 FA컵 32강전 경기에서 전반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황희찬의 자리는 없었고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29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하필 이러한 상황에 울버햄튼은 3연승을 달렸다.
황희찬은 32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 나서며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누비며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또다시 고질적인 근육 부상이 발생하며 흐름이 끊켰다.
이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자연스럽게 매각설에도 휘말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황희찬, 토미 도일, 부바카르 트라오레에 대한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고 전한 바 있다.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잃었다.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불안한 입지로 인해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