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모하메드 쿠두스에 관심을 보인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선수단을 재건해야 한다. 토트넘이 쿠두스 영입을 위해 충분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쿠두스를 매각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쿠두스를 주요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으며 6,000만 파운드(1,115억)면 충분히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매체는 “웨스트햄은 상당한 매출로 수입을 만들어내지 못할 경우 PSR을 위반할 위기에 처한다. 웨스트햄은 추가 선수 영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선수를 팔아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쿠두스를 파는 건 노쇠한 선수단 강화 자금의 최선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쿠두스는 웨스트햄 소속 공격수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좌우 윙어까지 소화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다. 아약스에서 뛰다가 2023-24시즌 웨스트햄에 입단하여 첫 시즌 모든 대회 14골 9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리그 31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등 충분한 기회를 받았음에도 리그 5골에 그쳤다. 냉정하게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다혈질적인 성격도 큰 문제다. 이번 시즌 8라운드 토트넘 원정에서 판 더 펜의 얼굴을 가격하는 행위로 퇴장당했다. 이후 5경기를 징계로 결장해 팀 전력에 큰 피해를 끼쳤다.
토트넘은 그래도 쿠두스를 영입하려 한다. 매체는 “쿠두스가 퇴장 이후 5경기 징계를 받은 것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공격진 보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당초 프랭크 감독과 인연이 있는 브렌트포드 소속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음뵈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만을 원한다며 토트넘의 접근을 차단했고 현재 음뵈모는 맨유 이적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손흥민의 미래가 불확실하고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이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 쿠두스를 일단 영입 타깃으로 지목은 했는데 실제 영입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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