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PC, 美 유명 컵케이크 ‘스프링클스’ 국내 론칭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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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PC, 美 유명 컵케이크 ‘스프링클스’ 국내 론칭 무산 위기

이데일리 2025-07-01 07:0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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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크링클스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SPC그룹이 미국 컵케이크 전문 베이커리 ‘스프링클스’의 국내 론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PC삼립은 스프링클스와 지난해부터 1호점을 열기로 계약했지만, 경기 불황 등 복합적인 이유로 매장 개설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스프링클스 측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PC는 지난해 스프링클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연내 1호점을 열기로 계약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해마다 1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클스는 지난 2005년 캔디스 넬슨과 찰스 넬슨이 설립한 컵케이크 전문 베이커리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비버리힐스에 1호점을 열었다. 현재 미국 전역에 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프링클스는 엄선된 재료로 만든 수제 컵케이크와 쿠키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케이트 모스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이 스프링클스 컵케이크를 손에 쥔 모습이 공개되며 유명세를 탔다.

SPC가 스프링클스의 국내 론칭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지난해 2월 스프링클스 측의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스프링클스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히며, “미국 브랜드들을 현지에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글로벌 프랜차이즈 파트너 SPC삼립, 브리지포트 인베스트먼트와 긴밀히 협력해 2024년부터 18개 이상의 베이커리점을 오픈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PC는 스프링클스와의 계약 후 입지 선정을 위해 여러 매장을 살펴봤다. 하지만 결국 입점계약은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SPC 측은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1호점 오픈을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스프링클스는 허희수 SPC 부사장이 공들인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허 부사장은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미국 외식 브랜드들을 국내에 들여와 빠르게 안착시킨 경험이 있다. 스프링클스도 국내에 도입해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을 공략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SPC가 계약사항을 미이행한 만큼 추후 양사의 계약이 파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을 땐, 연간 몇 개 매장을 연다거나 언제까지 몇 호점을 연다는 계약사항을 건다”며 “사업을 전개하는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 기업이 계약사항을 지키지 못할 경우 계약이 파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PC측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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