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시간도 아까워…편의점 업계, 글로벌·콜라보 디저트로 스내킹 트렌드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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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시간도 아까워…편의점 업계, 글로벌·콜라보 디저트로 스내킹 트렌드 겨냥

한스경제 2025-07-01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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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크림치즈 베이글 / BGF리테일 제공
크래프트 크림치즈 베이글 / BGF리테일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편의점 업계가 가벼운 한 끼 식사인  '스내킹' 트렌드를 겨냥해 콜라보 및 해외 인기 디저트 등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조사 컨설팅기관 코히어런트마켓 인사이트의 ‘식사 대용식 시장 규모, 마켓셰어 분석: 성장 트렌드 및 2024~2031년 전망’에 따르면 식사 대용식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식사 대용식 시장은 2024년 140억 1000만 달러 규모로 2031년 205억 20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5.6%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트는 이에 현대인의 바쁜 라이프스타일로 간편한 식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프리미엄 디저트 빵부터 식사빵까지 다채로운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GS25는 지난 5월부터 ‘서울우유’와 콜라보해 우유크림모찌롤, 우유크림도넛, 우유크림 카스테라 등 상품 5종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스핀오프 콘셉트로 서울우유의 고소한 맛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기존 상품에 접목했다. GS25에 따르면 서울우유크림이 담긴 상품들은 출시 열흘 만에 매출 12억 원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중 우유크림모찌롤은 출시 2주 만에 30만 개 이상 판매량을 달성했다. GS25는 대중적인 빵을 프리미엄화한 ‘골든 시리즈’, 유명 베이커리 제품을 제공하는 ‘성수 시리즈’ 등도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앞으로도 전략적 협업으로 디저트 카테고리의 경쟁력 강화해 집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콜라보 및 자체 상품 개발 등으로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프리미엄 상품과 식사빵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U도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베이커리 제품을 발매했다. 지난 6월 26일 식품 브랜드 ‘크래프트 하인즈’의 대표 브랜드와 함께 크래프트 크림치즈를 활용한 베이글 2종을 공개했다. CU는 이번 제품에 뉴욕식 정통 베이글 콘셉트를 적용했다. 이달 무화과 크림치즈 베이글, 레몬 크림치즈 베이글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CU는 지난 3월 하인즈와 함께 샐러드빵 3종도 출시했다. 케찹, 머스타드 등 하인즈의 소스 3종을 사용해 해당 빵을 기획했다. CU는 고물가가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빵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CU의 전년 대비 빵 매출신장률은 2022년 51.1%, 2023년 28.3%, 2024년 33%로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 중이다.

세븐일레븐의 식사빵 시리즈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의 식사빵 시리즈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10일 식사빵이 발달한 일본 편의점에서 인기인 '옥수수콘마요빵‘을 출시했다. 지난 6월 16일에는 ’후랑크소시지빵‘도 식사빵 제품으로 공개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부터 식사빵 카테고리 상품들을 확대하고 있다. 당시 식사빵 시리즈로 단백질 함량과 대체당을 사용해 건강 요소를 높인 베이글 2종을 판매했다. 식사빵과 연계해 빵 제품에 발라 먹는 스프레드 2종 상품도 개발했다. 이에 지난 6월 1일부터 29일까지 세븐엘레븐의 식사빵 매출 신장률은 본격적으로 제품을 확대한 4월 동기간 대비 7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시성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식사도 기존보다 가볍고 빠르게 먹으려는 추세라고 판단한다. 실제 세븐일레븐의 전년 대비 베이커리 매출은 2023년 30%, 2024년 20% 성장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식사빵은 올해 베이커리 카테고리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시리즈”라며 “시간적 가격 측면 효율성을 따져 구매하는 소비 분위기가 만연하고 건강 트렌드가 전 세대에 걸쳐 자리 잡은 만큼 이에 맞춰 맛과 건강 모두 고려한 식사빵들을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최근 늘어난 빵 수요를 고려해 지난 6월 17일 베이커리 PB 'BOTD'를 론칭했다. 이마트24는 BOTD의 첫 상품으로 단팥크림큐브빵, 메론크림빵 등 총 3종을 발매했다. 이마트24는 베이커리 카테고리를 편의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카테고리 중 하나로 판단하고 이번 브랜드를 출시했다. 실제 이마트24의 전년 대비 베이커리 매출은 2023년 25%, 2024년 17% 올랐다. 지난 4월 출시한 ‘우유크림쫀득모찌빵’도 현재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베이커리 상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디저트 매출이 증가하며 전문점과 비슷한 퀄리티의 베이커리 상품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그에 맞춰 상품 퀄리티도 높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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