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남쪽 도카라 열도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7월 대지진 예언' 공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카라 열도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진도 1이 넘는 지진이 525회 관측됐다.
현재 일본이나 홍콩 SNS에서는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면 이후 다른 장소에서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이른바 ‘도카라의 법칙’이라는 속설이 확산되고 있다.
만화가 다쓰키 료는 이달 초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을 근거로 일본에서 올해 7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언해 화제를 모았다.
이 작가는 1999년 출간한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코로나19 팬데믹을 예언했다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저서에서 "일본과 필리핀 중간 해저가 분화해 태평양 주변 국가에 쓰나미가 밀려든다"며 "해일의 높이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의 3배 정도로 거대하다"고 밝혔다. 또 "꿈꾼 날짜와 현실화되는 날짜가 일치한다면, 다음 대재앙 날짜는 2025년 7월 5일 새벽 4시 18분"이라고 특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도카라 지진과 거대 지진의 관계성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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