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를 포기할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맨유는 브렌트포드의 음뵈모 영입에 계속해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구단 측이 과도한 이적료를 요구함에 따라 거래를 철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음뵈모. 그는 20019-20시즌 브렌트포드로 이적하면서 영국 무대를 밟았다. 당시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PL)가 아닌 2부 리그 소속이었다. 그럼에도 첫 시즌 공식전 47경기 16골 7도움으로 놀라운 스탯을 쌓았다.
이후 음뵈모의 활약은 계속됐다. 매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적립하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시즌에는 대박을 터뜨렸다. 기록은 공식전 42경기 20골 8도움. 특히 요아네 위사와 투톱으로 나서며 환상적인 콤비를 이루었다.
현재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 맨유가 음뵈모를 영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서 맨유는 1차 제안으로 4,500만 파운드(약 829억 원)에 옵션 1,000만 파운드(약 184억 원)를 더해 브렌트포드 측에 제시했다. 그러나 금액이 낮아 거절당했다.
포기하지 않고 곧바로 두 번째 제안으로 6,250만 파운드(약 1,159억 원)를 내밀었다.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브렌트포드 측은 여전히 금액에 불만족스러워 또 한 번 거절했다. 매체는 "맨유의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브렌트포드가 과도한 이적료를 요구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안을 모색 중이다"라고 전했다.
물론 완전히 물러선 것은 아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여전히 음뵈모의 거래는 유효하다. 맨유는 세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다. 총액이 아닌 지급 방식, 옵션 조건 등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라고 주장했다.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 역시 "계속해서 양 측은 협상을 지속 중이다. 맨유는 브렌트포드와의 타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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