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시기 관련 보도에 대해 "한미 정상회담이 7월 말이라는 날짜가 (언론에) 오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대통령실 쪽에서는 밝힌 적이 없는 날짜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7월 넷째 주 이재명 대통령 방미를 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언론 보도와 관련 "한미 정상회담 같은 경우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양국의 교감 안에서 계속해서 지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어떤 방식이든 조율이 된다면 조율되는 결과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지할 예정"이라며"(양 측은) 교감 안에서 여러 분야에 대해서 지금 조율 중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세 역시도 마찬가지로 상호 교감 안에서 지금 조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내달 8일까지 한미 관세 협의 성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무작정 미룰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7월 말이나 8월 초에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지려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회담은 불발됐고 당시 대통령실은 "가장 빠른 계기에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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