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조정호 부장검사)는 올해 상반기 마약류 밀수·유통 사범 30명(구속 17명)을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항공특송 화물을 통해 2억3천만원 상당의 야바와 필로폰을 과자 또는 영양제로 위장해 수입한 태국인 등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사범들을 구속 기소했다.
또 각종 마약을 판매·전달한 내국인 공급책과 유통책, 마약을 사들여 투약한 유흥종사자·학생·자영업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약 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마약(3억5천500만원 상당)도 압수했다.
마약 사범들은 텔레그램 메신저와 대포폰 등을 사용하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려 했으나, 검찰은 축적된 수사 역량으로 이들을 적발했다.
광주본부세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최신 과학수사 장비도 활용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마약류 밀수 범행을 저지르면 반드시 검거된다는 사실을 천명했다. 중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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