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2024년 ESG 활동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 저출산, 고령화, 청년 유출 등 복합적인 사회 위기 속에서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BNK금융은 녹색금융을 통해 '기술주도 성장'을 이끌고, 상생금융을 통한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을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BNK금융은 2012년부터 매년 ESG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 13번째 보고서는 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의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고도화하고 KSSB(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공시 기준을 선제적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중 중대성 평가 과정에서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 발생하는 주요 이슈를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보고서 서두에는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동행, 윤리·준법 경영 내재화 및 투명경영 실천, 소비자 중심의 금융보호 체계 고도화,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및 관리 부문 전략과 실행 실적을 집중 조명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과 감축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금융상품 관리체계 정착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기술주도 성장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 성과를 보고하고, 동남권 ESG 생태계 구축과 상생포용 금융 확대를 통해 모두의 공정한 성장을 지원하는 노력을 담았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 구축 노력을 강조하며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윤리·준법 경영문화 정착, 인권리스크 관리 강화 등 구체적 활동을 보고했다.
또한 지속가능 금융 지원 실적, 저출산 해소를 위한 가족 친화 금융, 디지털 시민 플랫폼 운영, 생물다양성 대응 등을 별도 'Special Page'로 구성해 보고했다. 올해 처음으로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시 협의체) 공시 기준을 도입해 자연자본과 생태계 보존에 대한 기업의 책임 인식과 대응 방향도 함께 명시했다.
강종훈 BNK금융지주 그룹 경영전략부문장은 "이번 보고서는 ESG 경영에 대한 BNK의 책임과 실천을 보고하는 결과물로,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보다 신뢰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바른 금융 실천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기여하는 ESG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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