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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본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형사사법제도 개편과 관련해 우리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른 수사·기소 분리라는 시대적 요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단순히 기관 간 권한 배분의 문제가 아니며,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 체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본부장은 △경찰 수사 역량 강화 △범죄 척결 △수사 인프라·근무 여건 개선 등 세 가지를 중점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지능화, 초국경화 되는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찰 수사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경찰 수사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각 분야별 전문 수사 인력을 양성하고, 첨단 과학수사 기법을 발전시켜 나갈뿐 아니라 수사관 개인의 자질에 따라 수사 품질이 좌우되지 않도록 팀 단위 수사 체계도 확립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사관에 대한 교육·훈련을 대폭 강화하고 매뉴얼과 지침을 정비해 경찰 수사의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불시에 다가오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해 많은 국민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발생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신속히 검거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더욱 조직화·지능화되는 피싱범죄, 마약범죄, 리딩방 사기, 불법사금융 등 주요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임기 동안 가장 주안점을 두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척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스토킹, 교제 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하고 전문적인 접근으로 대응하고, 피해자보호도 빈틈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현장의 자긍심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선 수사관들을 위해 인력, 예산 등 경찰 수사 인프라를 강화하고, 각종 여건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수사경찰 여러분은 모든 변화의 주역”이라며 “변화의 길은 쉽지 않겠지만,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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