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미군기지 개발→100% 공원 바꾼 강원연구원 중립성 포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춘천 미군기지 개발→100% 공원 바꾼 강원연구원 중립성 포기"

연합뉴스 2025-06-30 17:27:49 신고

3줄요약

민주당 강원도의원 "현안 관련 지자체 입장 균형 있게 검토해야"

성명 발표하는 민주당 강원도의원들 성명 발표하는 민주당 강원도의원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원특별자치도의원들이 30일 "강원연구원이 춘천시 옛 미군기지터인 캠프페이지 개발에 대한 입장을 180도 바꿨다"며 중립성 회복과 균형 잡힌 연구 활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강원연구원이 2017년 5월 발표한 정책보고서에 캠프페이지를 생태공원과 함께 컨벤션, 상업몰, 랜드마크, 연구개발(R&D) 단지 조성 등 복합개발 구상을 담았던 점을 들어 "현재 춘천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방향과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4월 강원연구원이 주관했던 '춘천 캠프페이지 시민 대토론회'는 춘천시가 응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방적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원도의 '100% 공원화' 입장만을 대변하며, 과거 스스로 주장했던 비전을 완전히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입장 변화는 연구기관의 독립성과 일관성을 의심케 하며, 특정 지자체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연구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또 토론회 당시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주제 발표했던 점을 언급하며 "토론회가 객관적인 정책 검토의 장이 아닌 특정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됐다는 점은 매우 부적절하며, 연구기관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절차적 정당성과 학술적 엄정성, 중립성을 포기한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강원연구원은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연구기관 역할을 회복하고, 지역 현안에 관한 지자체들 입장을 균형 있게 검토하고 객관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nany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