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애플페이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신한 VISA카드가 애플페이에 등록됐다는 글들이 235만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카페 ‘아사모(아이폰&아이패드&맥 사용자 모임)’에 게시됐다.
애플페이에 등록된 신한카드로 결제는 안되지만 신한카드 사용자가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은 커졌다. 누리꾼들은 “등록은 되는데 결제는 내일부터 될까”, “이제 현대카드 안 써도 되겠다”, “KB국민카드는 언제” 등 반응을 보였다.
현대카드에 이어 신한카드 및 국민카드 등 카드사도 애플페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23년 3월 애플페이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신한카드의 신용‧체크카드 회원수는 지난 2021년 2100만명에서 올해 1분기 2050만명으로 줄었다. 신용카드 회원수는 1310만명에서 1280만명으로 감소했으며 체크카드 회원수도 1430만명에서 1400만명으로 하락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도 1조4754억원으로 3.6%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현재 금융감독원에 애플페이 약관 심사를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위한 준비 절차는 마무리된 상태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 후 해외 결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카드의 지난해 해외 결제액은 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회원수는 1225만명으로 4.4% 늘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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