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거취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면담 하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17년 만에 우승을 이룬 주장이고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자격이 있다. 프랭크 감독의 역할도 중요하다. 프리시즌 훈련이 시작되는 시점에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많이 뛸 수 있을지 설명할 것이다. 또한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이 팀에 남기를 원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프리시즌은 7월 첫째 주 주말에 시작된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28일에 “토트넘 선수단 중 첫 번째 그룹이 7월 첫째 주 주말에 훈련장으로 돌아온다.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 뒤 프랭크 감독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인 일정도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이 7월 첫째 주에 곧바로 토트넘으로 복귀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이 만나 거취에 대해 결정하는 순간이 머지 않았음은 분명해보인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나서 손흥민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감독이 되고 나서 첫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손흥민을 특별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등 언급이 없었다. 손흥민은 주장이고 뛰어난 선수라는 점을 지적할 수도 있다.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라고 주목했다.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이 7월에 만난다고 하더라도 즉각적인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바로 8월 진행되는 한국 투어. 토트넘은 8월 3일 한국 투어를 진행한다. 이때 손흥민은 참여해야 한다. 영국 '더 타임즈'는 이번달 중순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을 개편하면서 손흥민이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8월 손흥민의 조국 한국에서 열리는 수익성 좋은 프리시즌 투어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많은 가운데 8월까지는 별다른 변동이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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