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비대위원장을 겸임한다.
송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인 제가 잠시 비대위원장을 맡아 최고 의사결정 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이날로 종료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7월 1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송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임명과 함께 비대위원 구성을 공식 의결할 계획이다.
송 원내대표와 함께 일할 비대위원으로 원내에선 박덕흠(4선), 조은희(재선), 김대식(초선) 의원이, 원외에선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과 홍형선 화성갑 당협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출범한 비대위는 8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로 가동된다.
송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내일은 새 비대위원장으로 원내대표인 제가 잠시 맡아서 최고 의사결정기구를 구성하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비대위는 사실상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당 지도부가 결정될 때까지 한시적인 당 의사결정 기구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짧은 기간이라 많은 활동을 하기엔 제약 조건이 있지만, 비대위에서부터 당이 환골탈태해 투쟁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야당으로 거듭나는 의사결정 기구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의총에서) 말했다”며 “많은 의원이 공감했고 반대 의견은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송 원내대표는 “상법 개정안 자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고, 경제6단체도 문제가 많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경제6단체장들도 그냥 그대로 반대만 해선 효율적 대화가 되기 어렵고, 대안을 갖고서 상의해야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법만으로는 주주가치를 충분히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다만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은 민간기업에 대한 과잉 규제로 작용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법 개정과 더불어서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세제개혁도 패키지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느 안을 어디까지 협상할지에 대해선 조금 더 전략을 다듬고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가면서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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