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거래일만에 반등…3070대 마감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30일 3거래일 만에 상승해 3070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6포인트(p,0.52%) 오른 3071.70으로 지난 26일 이후 처음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1p(0.55%) 오른 3072.7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92억원, 19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4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2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7월 초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다가오고 있고,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 불확실성, 2분기 실적 시즌 등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원 내린 1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82%) ▲NAVER(1.94%) ▲HD현대중공업(1.54%) ▲신한지주(1.49%) ▲삼성물산(1.64%) 등이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3.95%)는 김정관 사장의 산업부장관 후보자 지명 소식에 장 초반 10% 가까이 올랐다가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25.15%) LG에너지솔루션(3.12%), 삼성SDI(1.83%) 등 여타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함께 올랐다.

이외에 화장품 수출액 호조에 ▲한국화장품(10.06%) ▲한국콜마(8.83%) ▲달바글로벌(6.43%) ▲ 에이피알(3.70%) 등 화장품·미용기기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 ▲카카오(-1.4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06p(0.01%) 내린 781.5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7p(0.25%) 오른 783.53으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3억원, 11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536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실리콘투(10.57%), 휴젤(5.15%), 파마리서치(1.65%), 메디톡스(9.21%) 등 미용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LB(2.72%) ▲에이비엘바이오(2.60%) ▲에스엠(2.55%) ▲펄어비스(2.55%) 등도 올랐다.

반면 ▲펩트론(-8.15%) ▲알테오젠(-2.23%) ▲레인보우로보틱스(-1.23%) ▲삼천당제약(-3.22%) ▲HPSP(-3.14%)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3155억원, 6조258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7조389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