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수주에 도전하는 대우건설이 30일 스카이 브릿지와 맞통풍을 핵심으로 하는 설계안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전 가구가 남향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4베이 이상 평면형 구조를 갖추고, 단지 내 8개 주동은 2열로 배치해 바람길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카이브릿지는 개포동 인근 단지와 비교해 가장 긴 수준인 90m로 시공하고 프라이빗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파티 공간 등을 배치한다.
기존 타워형 주동의 문제로 제기된 채광과 사생활 침해가 없도록 각 주동은 판상형을 접목한 '3세대 판상형 타워' 구조로 짓는다.
대지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은 개포동 일대의 특성상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시공 과정에서 부지도 상대적으로 높게 조성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1년만에 새롭게 바뀐 써밋의 첫 번째 작품인 '써밋 프라니티'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쾌적성을 모두 갖춘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개포우성 7차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강남구 일원동 615번지 일원에 최고 35층, 1천1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약 6천778억원으로 현재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권 수주를 놓고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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