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투자·지원 늘려 산업으로 키우면 세계적 문화 강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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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투자·지원 늘려 산업으로 키우면 세계적 문화 강국 될 것”

이뉴스투데이 2025-06-30 16:2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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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문화예술계 수상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성악가 조수미, 김혜경 여사, 이 대통령,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문화예술계 수상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성악가 조수미, 김혜경 여사, 이 대통령,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국가 정책적으로 문화 부분에 대한 투자나 지원을 늘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기회를 주고 산업으로 키우면 우리가 세계적인 문화 강국으로 선도국가로 갈 수 있지 않겠나, 가장 강력한 힘이 되지 않겠나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그라스에 문화예술계 수상자인 박천휴 뮤지컬 작가, 허가영 영화감독, 조수미 성악가, 박윤재 발레리노, 김원석 감독 등을 초청해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저는 요즘은 어떻게 하면 먹고 살길을 만들까 이런 데에 주로 관심이 있는데. '폭싹 속았수다'를 주말에 몰아보고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며 "대한민국의 문화적 가능성이 과연 어느 정도 잠재력이 있을까에 대해서 확신을 갖지 못했는데, 산업으로 키워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드러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사회 경제 상황이 급속 성장으로 급변했다. (드라마 속) 고부갈등 또는 남존여비의 가부장적 문화 등에 우리는 공감하지만 과연 전 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했는데) 엄청난 공감을 받았다는 것을 봤다"며 "결국은 섬세한 표현력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문화예술계 수상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칸국제영화제 학생부문(라 시네프) 1등상을 수상 허가영 영화감독,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 김 여사, 이 대통령,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로잔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문화예술계 수상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칸국제영화제 학생부문(라 시네프) 1등상을 수상 허가영 영화감독,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 김 여사, 이 대통령,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로잔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음식이 건강식으로는 세계 거의 최강에 속해서 이게 새로운 가능성이 있겠다 생각하고 있던 차에 드라마를 보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대적으로 키워서 국민들의 일자리도 만들고,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와 영향력을 키우는 좋은 소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었다"며 "남미나 유럽 이런 데서도 그렇게 호평을 받았다고 하니까 정말 큰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했다. 

또한 "어떻게 하면 키우고 우리 국민들한테 높은 수준의 문화를 즐길 기회도 주고, 일자리도 만들고, 국력도 키우는 수가 될까 계속 고민하게 됐다"며 "'폭싹 속았수다'가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의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말을 꺼내며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 문화강국으로 우리가 들어가는 초입에 서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 산업의 힘을 생각하면 뿌듯하다고 밝히면서 "내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못 뽑고 있다. 이걸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하는데 (인선이 쉽지 않다) 여러분도 고민해달라"면서 웃음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문화예술계 수상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칸국제영화제 학생부문(라 시네프) 1등상을 수상 허가영 영화감독,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 김 여사, 이 대통령,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문화예술계 수상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칸국제영화제 학생부문(라 시네프) 1등상을 수상 허가영 영화감독,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 김 여사, 이 대통령,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 [사진=연합뉴스]

행사에 참석한 김혜경 여사는 "제가 먼저 드라마를 울면서 보고, 이후 (이 대통령과) 함께 본다"며 "'폭삭 속았수다'의 주인공 애순이를 보면서 우리 현대사의 어머니와 누이를 생각했던 것 같다. 특히 하늘나라 가신 시누이(이 대통령의 누이)가 연상이 돼 아마 (이 대통령의) 눈물샘이 자극되지 않았나 싶다"고 회상했다. 

이에 '폭삭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은 "지금 다섯 분 계신 중에 유일하게 상 받지 않고 자리에 있다. 대통령 내외분 눈물이 상이었던 듯하다"며 "전 국민 공감과 눈물 받으리라 생각 못했는데 제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해 주고 더 오래 좋아해 줘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대통령께서 ''폭싹 속았수다'보면서 눈물 흘리셨다'는 말을 선거기간에 많이 들었다. '집에서 여사님 보면 창피해서 몰래 보느라 애먹었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결국 대통령을 울린 드라마를 만드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통해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다"며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 도약 가운데 네 번째 약속인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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