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 달서구가 보훈회관 등을 건립하기 위해 제출한 80억원 규모의 예산 변경안이 구의회에서 반으로 줄었다.
30일 달서구에 따르면 이날 달서구의회는 제312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통합재정화 안정화 기금 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당초 달서구는 청소 차량 차고지·사무실, 보훈회관 건립 등에 쓰기 위해 주차장 특별회계 80억원을 통합재정화 안정화 기금으로 변경하는 안을 냈다.
주차장 특별회계는 주차장 조성에 사용하기 위해 배정된 예산이다.
구의회는 "80억원을 전부 변경하는 것은 무리"라며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달서구는 계획했던 예산을 전부 확보하지 못해 보훈회관 건립 착공을 1∼2달 미루게 됐다.
달서구 관계자는 "나머지 40억원은 내년 본예산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라며 "보훈회관 이외에 나머지 사업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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