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꿈, 직접 민주주의... '경기도 기후도민총회'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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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꿈, 직접 민주주의... '경기도 기후도민총회'로 첫발

이데일리 2025-06-30 15:5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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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제 꿈 중 하나가 이루어진 날이다.” 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도민총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말이다.

30일 오전 시흥 에코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기후도민총회는 지난 1월 시행된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에 따라 구성된 국내 최초 법제화된 직접민주주의 방식 기후정책 숙의공론기구다.

이날 120명의 기후도민총회 회원들 앞에 선 김동연 지사는 “우리 경기도가 그동안 기후위기에 가장 선제적으로 대응을 했지만 어떻게 보면 ‘탑다운’ 식으로 저나 도청이 쭉 결정을 했다”면서 “이제 직접민주주의에 기반한 우리 시민들의 정책 제안과 공론의 장, 숙의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저는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 경기도는 여러분들이 내시는 정책에 귀를 많이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대응을 넘어서 보다 많은 곳으로 (시민의회가) 확대됐으면 좋겠다. 제 꿈은 경기도정 전체에 대한 시민의회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도민총회 회원으로 위촉된 120명의 도민은 선호도에 따라 △에너지전환 △기후격차 △소비와 자원순환 △기후경제 △도시생태계 △미래세대 등 6개 워킹그룹에 참여한다.

이들은 12월 15일까지 활동하면서 각 그룹에 해당하는 의제에 대한 학습과 숙의 토론 등을 거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산업구조 전환 같은 사회적 공감대와 체감도가 높은 기후정책을 발굴해 도에 권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경기도는 총회 회원을 구성하면서 특정 단체 편향을 막기 위해 지난 6월 9일부터 20일까지 기회소득 앱으로 신청한 4159명과 RDD(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340명 중 나이·성별·직업·학력·거주지 등을 고려해 최종 12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김동연 지사는 “새정부가 출범을 했고, 기후정책을 포함해서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하고 있는 많은 정책을 새 정부가 많이 반영을 하고 있다”라며 “특히 기후대응에 있어서는 가장 선도적으로 중앙정부를 돕고 또 저희가 견인하면서 대한민국이 기후악당 국가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가 성공하는데 있어 제1의 국정파트너로서 열심히 저희들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후도민총회가 열린 시흥에코센터는 옥상 태양광, 건물 일체형 태양광, 지열에너지, 옥상녹화 시스템, 그린커튼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건축 요소로 설계된 공간이다. 탄소배출 저감을 고려해 행사에 사용된 위촉장 및 현수막 등은 각각 업사이클링(재활용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소재와 유해성분이 없는 생분해 원단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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