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민주노총 전북건설계지부 레미콘전북지회는 30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집행부가 각종 비위 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적극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전북레미콘지회장 A씨는 지회장 선거를 앞둔 지난해 11월 정읍의 한 식당에서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식사 등을 제공했다"며 "불법 선거를 통해 당선된 A씨는 당장 사퇴하고 조합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레미콘지회는 수년간 중앙본부 회계감사를 단 한 차례도 받지 않는 등 불투명하게 운영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은 노조가 고발한 관련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는 A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이날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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