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선관위, 학계 등 추천 11명 위촉…12월 획정안 제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 작업이 시작됐다.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는 30일 오후 도청 삼다홀에서 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도의회 추천 2명, 도 선거관리위원회 추천 1명,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 추천 각 2명씩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인구 편차, 생활권 연계성, 행정구역 경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방선거 6개월 전까지 선거구획정안을 도지사에게 제출하게 된다.
위원회는 정당·도의회 의견 청취, 도민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위촉식에서 "선거구 획정은 단순한 행정 구획을 넘어 도민 삶과 지역 특수성을 반영하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가 논의해야 할 사안은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교육의원제 일몰 등과도 맞닿아 있다"며 "제주의 미래와 도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법적 근거와 지역 현실, 도민 요구를 두루 반영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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