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로 통증 잡는다”···자생한방병원, 오공 약리효과 국제학술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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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로 통증 잡는다”···자생한방병원, 오공 약리효과 국제학술지 발표

이뉴스투데이 2025-06-30 15: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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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 [사진=자생한방병원]
이예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 [사진=자생한방병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전통 한약재인 오공(蜈蚣, 지네)의 진통·항염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 톡신(Toxins)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예슬 원장 연구팀은 오공의 약리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스코핑 리뷰 방식으로 기존 문헌 123편 중 45편과 한의임상진료지침 7편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오공은 진통·항염·항균·항산화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공 독에서 유래한 펩타이드(SsmTX-I)는 마약성 진통제처럼 강력한 진통 효과를 보이면서도 내성이나 부작용 없이 통증을 억제했다. 말초신경병증 동물 모델에서 이질통(allodynia)을 유의미하게 완화했다.

항염 작용에서도 오공은 NF-κB 신호 억제를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COX-2, iNOS 등의 발현을 낮췄다. 대표 처방인 ‘지장산’은 면역세포 활성과 염증 조절에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이 밖에도 오공 유래 성분 ‘Scolopin 1’, ‘Scolopendin 2’는 항균·항진균 활성을 나타냈으며 항산화, 항혈전, 신경염증 완화 등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예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은 “이번 연구는 오공의 안전성과 치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통증 치료 중심으로 오공의 임상 적용 확대와 후속 연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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