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스포츠맨십이 부족하다며 비판을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4로 패배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클럽월드컵을 마무리하게 됐다.
일명 ‘메시 더비’는 PSG의 승리로 종료됐다. PSG는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전반 6분 만에 주앙 네베스의 헤더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39분에는 네베스가 추가골을 작렬했다. 2-0으로 앞선 PSG는 계속해서 몰아쳤다. 상대의 자책골과 더불어 아슈라프 하키미의 네 번째 골까지 나왔다. 후반전 들어서 마이애미는 추격을 노렸으나 따라가지 못했고 PSG는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메시의 행동은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메시는 비티냐에게 압박을 가하는 과정에서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을 했다. 비티냐가 볼을 받고 나서 잘 간수하자 메시는 뜻대로 되지 않았는지 팔을 휘둘러 비티냐에게 주먹질을 하려고 했다. 메시의 주먹질이 빗나가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일어나지는 않았으나 메시의 행동은 분명히 위험했다.
중요한 것은 비티냐가 메시의 전 동료라는 점이다. 두 선수는 2022-23시즌에 PSG에서 같이 뛰었었다.
메시의 행동을 본 PSG 팬들은 “메시는 도대체 왜 비티냐에게 주먹질을 하는 걸까. 지는 법도 모른다. 정말 형편없는 스포츠맨십이다”, “비티냐가 오늘 메시에게 한 방 먹였다”, “비티냐가 메시에게 무슨 짓을 해서 그렇게 짜증나게 한 걸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메시와 비티냐는 갈등을 잘 풀었는지 경기가 끝난 뒤 포옹했다. PSG는 공식 SNS를 통해 메시와 비티냐가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과거 비티냐와 메시가 불화가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메시와 비티냐는 PSG 시절 불화설이 있었다. 비티냐는 이후에 부인하긴 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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