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제주 인근 해역에 쌓여 있던 쓰레기 60t을 수거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쓰레기 운반선은 지난 21일 마산항에서 출항해 열흘 동안 제주지역의 침적 쓰레기를 수거한 뒤 이날 부산공동어시장으로 돌아왔다.
이번 사업에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소속 어선 13척과 해양쓰레기 운반선 1척이 투입됐다.
수협 소속 조합원들은 조업하는 와중에도 근해에 침적해있는 쓰레기 60여t을 자발적으로 수거했다.
2018년부터 이어진 이 사업은 먼바다에 있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추진됐다.
현재 대부분의 쓰레기 수거 작업은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서 이뤄진다.
임정훈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어업인의 삶의 터전이자 수산 먹거리의 원천인 바다에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해양 쓰레기가 있다"며 "깨끗한 바다 조성과 어자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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