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우리 아이 영재고 나왔다고요.."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실제로 발생한 학부모 돌발 '성적 항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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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우리 아이 영재고 나왔다고요.."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실제로 발생한 학부모 돌발 '성적 항의' 사건

뉴스클립 2025-06-30 15:26: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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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서울대)
ⓒ게티이미지뱅크(서울대)

서울대에서 한 학부모가 자녀의 성적에 이의를 제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인 '에브리타임' 서울대 게시판에는 '성적 클레임을 학부모가 하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이과 교양 조교'라고 소개하며, 한 학부모에게 받은 항의 메일을 공유했다.

서울대 학부모, 직접 성적 항의.. "용납할 수 없다"

ⓒ게티이미지뱅크(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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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메일을 보니 한 학부모가 자기 아이는 절대로 이런 성적을 받을 애가 아니라면서 재채점 후 그레이드를 올려달라고 써놨다. 읽으면서도 이게 무슨 상황인지 싶은데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그 학생한테 '그쪽 부모가 이런 메일 보냈으니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조치하라'라고 메일 보내두긴 했는데 어질어질하다"라고 털어놨다.

ⓒ게티이미지뱅크(갈등)
ⓒ게티이미지뱅크(갈등)

학부모 B씨는 A씨에게 "아이 성적을 확인했는데 C학점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통탄을 금치 못하겠다"라며 "영재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대학 수학, 물리에 통달한 아이가 어떻게 C를 받을 수 있느냐. 어떤 경우에서라도 상대평가에서 C학점을 받을 학생은 아니라는 뜻이다"라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그 대단한 서울대학의 성적 평가 방식이 참으로 엉터리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쏘아붙였다.

B씨는 "특히 이 과목은 조교가 채점하는 과목이라고 하는데 당신은 조교이지 교수가 아니지 않냐"라며 "그래서 저는 당신이 채점한 결과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강좌를 진행하는 교수가 직접 재채점을 진행해서 아이가 받을 만한 성적을 부과하도록 하라.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게티이미지뱅크(대학생)
ⓒ게티이미지뱅크(대학생)

이후 A씨는 "교수님께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정도로 전달했다"라며 "교수님은 성적 처리에 문제가 없었다고 보시고 그냥 무시하는 것 같았다. 학생 답안지를 스캔해 부모님께 보내드렸다"라고 알렸다.

서울대 학생들 반응은? "믿을 수 없어"

한편, 해당 글을 접한 서울대 재학생들은 "학부모가 조교에게 성적 항의를 하다니", "그 학생도 참 괴롭겠다", "충격이네요",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현재 A씨의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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