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밀양시가 지역 청년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섰다.
시는 오는 7월 31일까지 ‘밀양시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년들의 삶 전반을 들여다보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밀양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일자리, 주거, 경제, 사회적 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실태와 정책 수요를 묻는다. 설문은 약 60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20~30분 정도다.
응답자 중 일부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이 지급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아메리카노 쿠폰이 제공된다. 설문은 밀양시 홈페이지의 링크나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단순한 온라인 설문에 그치지 않고, 일부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며,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는 심층 인터뷰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통계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보다 현실에 밀착된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밀양시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2026~2030)’ 수립의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사회적 고립 청년에 대한 실태도 함께 조사해, 맞춤형 정책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양기규 밀양시 인구정책담당관은 “청년들의 현실과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는 것이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많은 청년이 조사에 적극 참여해 밀양의 미래 청년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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