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복지장관 지명에 의정갈등 해결 기대감↑···의료계, 일제히 환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정은경 복지장관 지명에 의정갈등 해결 기대감↑···의료계, 일제히 환영

투데이코리아 2025-06-30 15:07:44 신고

3줄요약
▲ 서울의 한 대학병원. 사진=뉴시스
▲ 서울의 한 대학병원.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정은경 후보가 의료계와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의료계도 적극적인 소통 의사를 전하면서 장기화된 의정 갈등이 해결 국면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정은경 후보자는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무실에 출근하며 “의정 갈등과 초고령화, 양극화 심화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의정 갈등은 불신에서 크게 초래됐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시급한 것은 의정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와 신뢰와 협력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전문가, 의료인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서 체계적인 의료개혁 방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논란이 되고 있는 전공의 특례 요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공의 모집이 9월에 예정돼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는 않다”며 “업무를 파악한 뒤 전공의들의 의견을 살펴보고 복귀 방안을 잘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 후보자는 저출생·초고령 사회 정책의 기본소득, 공공의료 확충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하면서 세부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보건학 석사와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정 후보자는 1995년 국립보건원에 입사한 뒤 질병정책과장, 응급의료과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20년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2년간 질병관리청장으로서 코로나19 대응을 이끌었으며, 퇴임 후에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교실 임상교수로 재직했다.
 
그러나 정 후보자가 질병관리청장으로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지휘하던 시기, 배우자가 코로나 수혜주를 매입 및 보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보도 내용에 잘못된 내용이 많다”며 “청문회 과정을 통해 사실관계를 기반으로 충실하게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지명 당시 “후보자 및 가족 신상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소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마 청문회를 지켜보시면 많은 부분에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 같은 정 후보자 임명에 의료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은경 후보자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 갈등을 신속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의대협 역시 같은 목적 하에 새 정부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학생들의 기존 입장을 조정해 대통령실에 전달했다”며 “이에 대한 화답으로 추후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대협은 타 유관 단체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면서도 학생협회로서 언제나 독립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운영됐다”며 “장관이 지명되고 차관이 임명된 만큼 대화의 장이 빠르게 열리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정 후보자에 대해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전문가’라고 평가하며 소통과 협의를 강조했다.
 
의협은 “국가적 위기 극복에 헌신해 온 인물이 중책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의협은 이를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후보자는 지명 소감에서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 갈등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며 “이 같은 의지에 깊이 공감하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와의 신뢰 회복과 협력적 관계 형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부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젊은 의사들이 수련을 중단하고 현장을 떠난 작금의 상황은 단순한 갈등이 아닌 일방적 정책 결정과 단절된 소통의 결과”라며 “정 후보자가 밝힌 ‘의료계와 신뢰·협력 관계 복원’이라는 방향에 적극 공감한다”고 환영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