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장흥교도소 '빠삐용 집' 7월말부터 본격 관람객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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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장흥교도소 '빠삐용 집' 7월말부터 본격 관람객 맞이

연합뉴스 2025-06-30 14:5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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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공간, 문화예술사업으로 재탄생…지역주민과도 교류

옛 장흥교도소 옛 장흥교도소

[장흥군 제공]

(장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폐쇄 교도소를 활용해 만든 전남 장흥의 옛 교도소 건물과 부지가 '빠삐용 집(Zip)'이란 이름의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해 손님을 맞이한다.

30일 장흥군에 따르면 옛 장흥교도소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빠삐용 Zip 정식 개관식을 다음달 25일께 열 예정이다.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사업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장흥교도소 시설을 문화예술 교류공간, 교도소 체험공간, 영상촬영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이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0년부터 지난해말까지 103억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지난해 말 임시 개관식을 열긴 했지만 그동안 관람객을 정식으로 받지는 않고,내부 시설 정비 사업을 해왔으며, 빠삐용 Zip이란 이름으로 다음달 공식 개관 후 본격적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빠삐용 Zip은 옛 교도소 건물 6동을 리모델링해 영화로운 책방, 글감옥, 접견체험장, 장흥교도소 아카이브, 교정역사전시관 등 독창적이고 유일한 전시물을 제작 설치했다.

옛 장흥교도소 옛 장흥교도소

[장흥군 제공]

문화재생사업 조성에 필요한 자료 발굴과 연구지원, 대국민 홍보관련 콘텐츠 전시와 함께 교도소 연무장 리모델링을 통한 지역미디어 라이브러리도 구축했다.

지역미디어 라이브러리는 한국 고전 영화·영화 대본을 서울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을 방문하지 않고 무료로 영화로운 책방에서 열람할 수 있다.

교도소 외곽시설인 경비교도대 구역을 리모델링한 '서로살림터'도 새단장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빠삐용 Zip 서로살림터는 주민들과 함께 생활 기술, 자연 살림, 자원순환, 생존 감각을 배우는 곳이 된다.

오는 5일 열리는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상호 학습, 생활 기술 프로그램을 배우고 자율적인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운영 주체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공간 운영을 도모한다.

참여자들이 직접 파일럿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설계하며 피드백을 받아 뽑힌 5개 프로젝트팀이 올해 하반기 서로살림터에서 자율 운영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다음달 본격 개관하는 빠삐용 Zip에서 '서로 살림'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 기술을 지역주민들이 경험할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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