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e스포츠에 스포츠 베팅 스폰서십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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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e스포츠에 스포츠 베팅 스폰서십 승인

경향게임스 2025-06-30 14:4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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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이하 라이엇)가 스포츠배팅 업체의 후원을 허용하겠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회사의 사전 심사를 거친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게임 방송 중에는 배팅 업체의 광고 등은 금지된다.
 

사진=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사진=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라이엇 게임즈의 e 스포츠 부문 최고책임자 존 니덤은 지난 27일 공식 SNS를 통해 미주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의 지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와 ‘발로란트’ 1부리그 팀에게 스포츠 베팅 업체의 후원을 승인하겠다고 언급했다.

라이엇 측은 “현재도 e스포츠 베팅은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가 개입하지 않더라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포츠레이더에 따르면, 작년 ‘리그 오브 레전드’ 및 ‘발로란트’ 대회를 대상으로 한 전 세계 베팅 총액은 약 107억 달러(약 1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중 70%가 규제되지 않은 불법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이엇은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베팅 업체 후원을 허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후원 도입에 있어 경쟁 공정성 보장과 재정 건전성 개선이 목표라고 말했다. 후원 희망 업체에게는 관련 규정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베팅에 대한 감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후원 업체는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친 회사로 제한된다. 또한, 제휴를 원하는 업체는 라이엇 공식 협력사인 GRID와 제휴를 통해 운영하며 팀 자체적인 공정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후원에서 얻은 일부 수익은 2부 리그 생태계 확대를 위해 투자한다.

회사는 이번 결정 이후에도 스포츠 베팅 중간 광고나, 팀 유니폼에 로고가 포함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각 팀이 운영하는 채널 콘텐츠에는 제작 지원이 허용된다.

이번 결정은 e스포츠 경기 침체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3년 존 니덤은 기고문에서 “경기 침체와 e스포츠 비즈니스 불확실성으로 100개 이상의 프로팀이 자본 조달과 스폰서 유치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관련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1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발간한 ‘2024년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569.5억 원으로 전년 2,383억원 대비 7.8 증가했지만 게임단의 수익성은 악화됐다. 

대표 게임단인 T1의 경우 2023년 기준 매출액은 3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4%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120억 원 손실로 나타났다. 디플러스 KIA는 2023년 기준 매출액 92억 원, 영업손실 62.9억 원을 기록했고, 농심레드포스는 30억 원 매출액, 영업손실 37.2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e스포츠 업계에서도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13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이던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게 ‘스포츠토토’ 도입 정책을 포함한 발전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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