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건설기계운전 및 건설배관 관련 14개 주요 종목의 국가기술자격 응시 현황과 고용지표를 담은 2분기 국가기술자격정보집 '자격Q'를 발간했다.
공단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분야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연평균 응시자는 약 17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4.2%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한 해만 보면 17만9160명이 응시했다.
지난 2023년 기준으로 보면, 전체 응시자 중 20~30대 청년층 비중이 44.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취득 가능한 국가기술자격을 통해 건설업계 취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년층 비율이 높은 종목은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64.8%), 컨테이너크레인운전기능사(61.1%), 지게차운전기능사(48.5%) 등이다.
자격을 취득한 이들의 신규취업률은 55.8%로 나타났다. 2023년 자격취득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건강보험 데이터를 연계 분석한 결과다. 평균 재직률은 50%로 조사됐다.
특히 취업률이 높은 종목은 지게차운전기능사(57.6%), 기중기운전기능사(54.9%), 굴착기운전기능사(52.6%) 등이다.
아울러 응시 목적을 물어보니, '취업'이 40.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건설기계운전 분야에선 취업 목적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타워크레인(44.8%), 지게차(41.5%), 기중기(40.3%) 등이다.
다만 일부 종목에선 응시자 수 감소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굴착기운전기능사는 2021년 5만7225명에서 지난해 4만1582명으로 연평균 1.7% 감소했다. 천공기운전기능사도 2023년 1891명에서 지난해 1284명으로 약 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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