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언제까지?" 서울 첫 폭염 경보에 열대야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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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언제까지?" 서울 첫 폭염 경보에 열대야도(종합)

이데일리 2025-06-30 14:0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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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6월 마지막 날 폭염이 전국을 강타했다.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염 경보가 발표됐고, 서울에는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 이 때문에 온열환자가 급증하기도 했다.

낮 최고기온이 30~35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서울에 나흘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28일 서울 시내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기상청은 30일 낮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의 5개 시·군을 포함해 광주와 대구, 울산, 제주 등 일부 남부지방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 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경우 발표된다.

아울러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에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관측된 서울의 밤 최저기온은 25.6도였다. 이 기온은 오전 9시에 27.2도로 다시 올랐다. 같은 날 강원도 강릉(27도)과 경북 포항(27.4도), 대구(25.8도) 등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28일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년 전(13명)보다 31명 늘어난 44명이었다.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8일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351명에 달했는데, 이 중 2명은 온열질환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더위는 7월 첫날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내달 1일 아침 최저기온을 22~26도, 낮 최고기온을 27~35도로 예측했다. 이날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시작으로 경북과 경남에 이튿날까지 소나기가 내리지만 더위를 식히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쪽 해상에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남서풍을 타고 국내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 여기에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은 낮 동안 햇볕에 의해 지면이 달궈져서 최고 체감온도는 당분간 33도 내외로 나타나겠다.

30일 오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20㎜ △강원도 5~10㎜ △대구·경북 남서 내륙 및 경남 서부 내륙 5~20㎜이다. 다음 달 1일에는 △수도권 5~30㎜ △강원도 5~30㎜ △대전·세종·충남 5~30㎜ △충북 5~40㎜ △광주·전남·전북 내륙 5~40㎜△경상권 5~40㎜ 수준의 비가 더 내리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도로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온열질환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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