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리버풀이 마크 게히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 게히 영입을 위해 엄청난 스왑딜을 계획했다. 팰리스는 1년 뒤에 게히를 떠나보내면 이적료 없이 보낼 위험이 있다. 이번 여름이 상당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국 ‘더 선’을 인용하여 “리버풀은 게히 영입에 있어서 공격수 벤 도크를 스왑딜에 포함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19세 도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미들즈브러에서 임대 생활을 했으며 3골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팰리스가 원하는 게히의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930억)로 알려졌고 리버풀은 도크를 거래에 포함해 이적료를 낮추고자 한다.
게히는 팰리스 소속 센터백이다. 첼시 유스와 스완지 시티를 거쳐 팰리스에서 대성했다. 2021-22시즌부터 팰리스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고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뛰면서 꾸준하게 활약했다. 센터백임에도 유연한 움직임이 최대 장점이고 뛰어난 빌드업과 발밑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현대 축구에 적합한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번 시즌도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팰리스의 기적적인 FA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라는 걸출한 주전 센터백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나 백업 자렐 콴사를 레버쿠젠으로 보냈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로서는 주전급 센터백 한 명은 더 필요하다. 그렇기에 게히를 노리는 모양이다.
리버풀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에서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즈 등을 영입하는 데에 많은 돈을 썼다. 특히 비르츠 영입에만 1억 2,500만 유로(1,990억)를 지불했는데 이는 클럽 레코드다. 재정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은 게히까지 품기 위해 유망주를 내주려는 선택도 할 수 있다. 매체가 언급한 도크는 리버풀 유스를 거쳐 미들즈브러에서 활약하고 있는 윙어다. 지난 시즌 임대를 떠나 3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리버풀이 또 다른 큰 영입을 가져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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