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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민선8기는 우선 출범 첫 해인 2022년 8조 3000억원이던 국비를 2023년 9조 1000억원, 지난해 10조 2000억원, 올해 11조원 등으로 3조원 가까이 늘려내며 각종 현안 사업을 풀어왔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 투입했다.
이 결과 국내 기업 265개 35조 1454억 원을 유치, 민선7기 14조 5400억원의 2.4배 이상을 기록했다.
외자유치도 민선7기보다 1.9배 증가한 39억달러를 달성했다.
잇단 외자유치에 따라 천안5산업단지가 ‘완판’되며, 도는 15만 1800㎡ 규모의 외투지역을 확장하고, 첨단투자지구 3곳을 지정하기도 했다.
충남도는 해외사무소를 3개에서 7개로 확대해 중점 가동하고,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총 11억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 6억달러의 수출 계약(MOU) 체결 성과를 올리며, 대한민국 무역수지 1위, 수출 2위 회복을 뒷받침했다.
10년 넘는 숙원인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국립학교설치령 개정과 교육부 개편심사위원회 통과에 따라 설립을 최종 확정지었다.
30년 동안 방치됐던 서천 장항국가습지 복원 사업은 2022년 12월 예타를 통과했으며, 충남교통방송은 2023년 8월 개국 허가를 받고 1년 11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신청사를 건립, 내달 첫 전파를 송출한다.
굵직한 정부 공모 사업에서도 충남은 이웃 시도에 밀리지 않고 잇따라 성과를 올려왔다.
경찰병원 분원은 1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산으로 유치해내고, 1조 8000억 원의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양수발전소는 예타 대상 사업지(금산)로 선정되며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민선8기 남은 1년 중점 추진 과제로는 정부예산과 투자 유치 목표 달성, 공공기관 유치, 행정통합, 5대 핵심과제 공고화 등을 설정했다.
김 지사는 “지난 3년은 밋밋했던 도정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며, 도전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기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남은 1년은 ‘화룡정점’이라는 말처럼, 용의 눈동자 점을 찍는 시간”이라며 “제대로 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도정 현안 사업의 성과를 창출해내고, 충남의 50년, 100년을 위해 5대 핵심과제를 더욱 공고히 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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