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과 비료에 사용하는 미생물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분양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식물 유용 미생물 정보·자원 통합서비스'가 출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genebank.rda.go.kr/kagrobio.do)에서는 미생물 농약과 비료 주성분 미생물의 이름, 균주 번호 등 기본 정보가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작물 생육 효과, 병해충 관리, 토양 개량 등 관련 활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특허청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KIPRIS),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유기농업자재 공시조회',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특허, 유기농업자재, 미생물 농약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사용자는 ▲미생물 학명 ▲균주 번호 ▲효과 ▲작물명 ▲병명 ▲충명 ▲회사명 ▲상표명 ▲특허 발명 명칭 ▲유기농업자재 공시 번호 ▲미생물 농약 등록번호 등 다양한 항목을 다중 검색할 수 있다.
농업미생물은행과 통합돼 있어 필요한 미생물 자원은 바로 분양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지자체에서 관리 중인 미생물 비료 목록도 전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마친 뒤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이번 통합서비스 운영을 통해 농업인은 작물별로 사용할 수 있는 미생물 기반 유기농업자재와 농약을 손쉽게 검색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체는 자사 제품 관련 미생물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는 특허와 문헌, 병해충 정보까지 한 번에 찾아 연구 동향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상범 농진청 농업미생물과장은 "통합서비스 구축으로 분산돼 있던 정보를 서로 연계해 다중 검색이 가능해졌다"며 "농업인, 기업체, 연구자가 정보와 자원을 공유·교류함으로써 그린바이오 미생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