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연료 차량의 등록대수와 주행거리가 모두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지난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 휘발유나 경유, LPG가 아닌 전기·수소 등 기타연료를 사용한 자동차 등록대수는 이달 기준 전체 259만5268대로 전년(202만5997대) 대비 56만9271대(28.1%) 늘었다.
전기·수소차 등의 연간 주행거리 역시 298억500만㎞에서 414억8200만㎞로 25.5% 증가했다. 반면 경유 자동차는 전년 대비 자동차 등록대수가 3.4% 감소했으며 연간 주행거리도 2.8% 줄었다.
교통안전공단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률이 증가하고 배터리의 성능 향상, 고유가 시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국민의 친환경 자동차 선호도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자동차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37만7274대(1.5%) 증가한 2613만450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주행거리는 3431억2700만㎞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지난해 비사업용 자동차의 연간 총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2.6%, 사업용 자동차는 1.1%가 각각 증가했다. 사업용 승용차의 주행거리는 2018년부터 7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물류 소비량 증가에 따라 2019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화물차의 주행거리 증가세는 지나해 주춤했다.
자동차 주행거리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대전으로 전년 대비 연간 주행거리가 5.5%(516백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등록대수가 5379대(0.2%) 감소했다. 주행거리는 0.5% 소폭 증가했다.
평균 유가는 전년 대비 1.6%(26원) 감소한 1575원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6.0㎞/대로 전년 대비 0.8%(0.3km/대)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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