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 교육단계별 맞춤형 장학사업 토대 마련
(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평창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25년 대학생 1학기 장학사업으로 총 887명의 대학생에게 약 13억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1차 등록금장학금과 2차 생활비 장학금으로 나누어 지원됐다.
1차 등록금장학금은 368명에게 총 8억 702만 원, 2차 생활비 장학금은 519명에게 총 5억 1천900만 원이 각각 지급되었다.
장학사업은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 인재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과 교육복지 정책과 맞물려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재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레벨업 장학금'을 통해 중학생 13명, 고등학생 11명을 선발했다.
여름방학 및 겨울방학 중 기숙학원 집중학습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료 및 숙식비의 70%,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후지급 방식으로 지원한다.
레벨업 장학금은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업 성취 의지가 높은 학생들이 방학 기간에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교육 단계별 지원 사업의 다변화와 실효성 제고를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심재국 이사장은 "장학금 지급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장학사업의 범위와 내용을 더욱 다양화하고, 지역 인재 육성의 중심축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오는 9∼10월 중 대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및 생활비 지원을 위한 제3차 장학생 선발을 계획하고 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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