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댄 킬패트릭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킬패트릭 기자는 “손흥민은 이제 우승했고 마침내 그 순간을 맞이했으며 계약도 1년 남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하는 것이 타당하다. 팀의 상황을 고려해봐도 그는 우리가 이전에 알던 손흥민과는 달랐다. 나는 손흥민이 한국 투어를 마친 후에 떠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토트넘이 한국 투어 이전까지 손흥민을 놓아주지는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여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이 종료되면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잃을텐데 이는 토트넘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 이번 여름이 손흥민을 이적료 받고 매각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이별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많이 나오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28일 손흥민 잔류에 대해서 소속 기자들의 의견을 전했다. 역시나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톰 콜리 기자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새롭게 시작하니 손흥민을 떠나보내기에 좋은 시점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는 모든 당사자에게 적절한 선택일지 모른다. 손흥민을 남기는 것에도 분명 가치가 있으나 재정적으로 볼 때 이번이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손흥민과 작별 인사를 하는 건 힘들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솔직해져야 한다"라며 반대표를 던졌다.
키런 킹 기자도 "어려운 결정이겠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고 그 돈으로 새로운 왼쪽 윙어를 영입하는 것이 낫다. 손흥민은 33세가 되고 지금이 그를 팔기에 적절한 시기다"라며 손흥민 매각에 찬성했다. 그러면서 "눈여겨볼 만한 선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다. 가르나초는 손흥민보다 12살 어리고 손흥민이 선수 생활 동안 이룬 업적을 따라잡거나 그 이상을 이뤄낼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라며 다른 선수 영입을 직접적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