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미세조류인 클로렐라를 통해 피부재생 효과가 있는 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를 생산하는 기술의 산업화에 성공해 관련 화장품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아모레퍼시픽[090430]과 모아캠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 협업 연구를 통해 클로렐라에서 고함량 PDRN을 추출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출한 '블루 PDRN'의 효능은 수입에 의존하던 연어 유래 PDRN의 피부 재생 효과와 유사하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PDRN은 피부재생 및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물질로 기능성화장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블루 PDRN의 효능이 연어 유래 PDRN의 피부 재생 효과와 유사함을 확인하고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아울러 이 기술은 작년 12월 해양수산신기술 인증과 해수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해수부는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연어와 송어 등 동물성 원료에 의존하던 기존 PDRN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비동물성 대체 원료를 기반으로 대용량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kez@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