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소·중견기업 해외사업장 ESG 컨설팅 돕는다

김앤장과 공동 진행…강경성 사장 "지속가능경영 체계적 실천 지원"

코트라 사옥

[코트라 제공]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해외 진출 기업 현장 대응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베트남 등 중소·중견기업이 다수 진출한 주요 국가의 현지 법인과 지사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본사가 아닌 해외 생산 거점에 직접 환경·인권 등 공급망 관련 ESG 기준을 요구함에 따라 현지 사업장의 대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컨설팅은 현지 산업 환경과 ESG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 ESG 거버넌스 체계 수립 ▲ 해외 거래처 ESG 요구 대응 ▲ 인권 관리 체계 구축 ▲ 공급망 관리 체계 정비 등 내용을 중심으로 기업별 맞춤형 진단과 개선 방안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11일까지 코트라 무역투자24 홈페이지(https://www.kotra.or.kr)에서 할 수 있다.

코트라는 이와 별도로 7월 중 '자동차 부품 기업 ESG 대응 컨설팅'도 운영한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ESG 평가 기준을 맞춰야 하는 국내 부품 기업이 대상이다.

강경성 사장은 "ESG는 세계 시장에서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신규 사업들을 통해 ESG 전문 기관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준에 맞춰 지속 가능 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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