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형수 국민의힘 예결특위 간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한병도 예산결산특위)위원장에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대해서 항의 하면서 다시 일정을 잡아야한다고 말하고 잠시 정회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예결특위 위원들은 진행 중이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에 불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금요일(28일) 오후 한병도 위원장은 추경예산심의 위한 예결위 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했다”며 “국회법과 국회 관례 의하면 각당 예결위원 정해지고 예결위원장이 선출되면, 예결위원장은 전체회의를 열어서 각 당의 간사 선임하고 선임된 간사와 협의해 일정 정하는 것이 국회법과 관례에 맞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28일 한병도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일정을 공지했다. 추경 정책질의를 30일 하루만 실시하고 7월1일 소위원회를 거쳐, 3일 전체회의서 추경안 통과하겠다고 한다”며 “1인당 질의시간을 10분으로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공지했다”고 부연했다.
박 간사는 “역대 추경심사 시 이틀씩 진행해온 종합정책질의를 왜 하루 만에 끝내려고 하는가”라며 “지난 4월 13조 8000억원 규모 1차 추경때도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의원 1인당 15분씩 주어지던 주 질의시간을 30조5000억원 이번 2차 심사에서는 왜 10분으로 단축 시키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힘 예결위원은 이재명 정부가 국민 혈세로 편성한 추경안 심의하려는 것이지 졸속 심사를 위해 정부 거수기 역할을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한 위원장은 지금 당장 독단적 예결위 운영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또 “국힘 예결위원들은 이러한 정당한 요구사항 받기 전에는 추경안 심사에 결코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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