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30일 발간한 ‘2024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1762억원이었다. 이 비용은 본인부담금과 공단부담금을 합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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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2020년 9조 8248억 대비 64.6% 늘어났다. 4년간 연평균 13.29% 증가했으며 그나마 2024년 급여비용은 전년 대비 11.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급여비용 증가세는 급여이용자 증가세보다 더 가파르다. 2020년 급여이용자는 80만 7067명에서 2024년 114만 725명으로 4년간 41.3% 증가했다. 20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9.06%를 기록 중인데 지난해는 급여이용자가 6.9% 늘어나는데 그쳤다.
급여비용이 크게 늘면서 이용자 1인당 비용도 함께 늘었다. 지난해 급여이용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용은 149만 5694원으로, 전년 대비 3.9%(5만 6494원) 증가했다. 2020년 대비해선 18만 499원(13.7%) 늘었다.
공단이 부담하는 이용자 1인당 월평균 비용도 136만 5413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공단부담률은 91.3%로 전년대비 0.3%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장기요양서비스에서 공단 보장률이 향상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급여비용과 이용자뿐만 아니라 인력도 함께 늘어났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 종사인력은 70만 4533명으로 전년대비 3만 587명(4.5%)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사인력 70만명이 넘어간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50만 1581명이었던 요양기관 종사인력은 2020~2024년 평균 8.91%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 장기요양기관은 2만 9058개소로 전년대비 692개소(2.4%) 증가했다. 재가기관 2만 2735개소, 시설기관 6323개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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