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9.7%를 기록하며 2주 연속 60%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TK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첫 추경안 시정연설과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강도 높은 대출 규제, 민생·경제 중심의 정책과 과감한 인사, 현장 소통 행보가 지지층 결집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자격 논란과 국회에서 여당 독주 프레임이 부각되면서 20대와 30대의 지지율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3~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59.7%(매우 잘함 49.9%, 잘하는 편 9.8%), 부정평가는 33.6%(매우 잘못함 26.1%, 잘못하는 편 7.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6.8%였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에 비해 0.4%P 올랐고, 부정평가는 0.1%P 상승했다.
일간으로는 지난 금요일(20일) 57.0%(부정 평가 35.3%)로 마감한 후, 주 초 24일(화)에는 59.7%(2.7%P↑, 부정 평가 34.6%)로 상승했으나, 25일(수)에는 59.6%(0.1%P↓, 부정 평가 33.4%), 26일(목)에는 57.7%(1.9%P↓, 부정 평가 33.9%)로 하락했다가, 27일(금)에는 59.8%(2.1%P↑, 부정 평가 33.2%)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8.0%P↑)에서 상승폭이 컸으며 TK를 포함한 모든 곳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 긍정 53.5% 부정 39.9%, 인천/경기 긍정 62.4% 부정 30.9%, 충청 긍정 61.9% 부정 31.0%, 호남 긍정 79.0% 부정 18.1%, 부산/울산/경남 긍정 53.8% 부정 38.6%, 대구/경북 긍정 50.1% 부정 40.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60대(6.1%P↑)와 30대(2.7%P↑)에서는 상승했고 20대(4.0%P↓)와 30대(4.1%P↓)에서는 하락했다. 20대 이하에서는 긍부정이 오차범위 내였으나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50%를 상회했다.
20대 긍정 45.6% 부정 47.1%, 30대 긍정 50.9% 부정 43.5%, 40대 긍정 76.0% 부정 22.5%, 50대 긍정 71.9% 부정 23.7%, 60대 긍정 58.0% 부정 32.7%, 70세 이상 긍정 50.2% 부정 36.4%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60.4%, 부정 33.2%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32.7%, 진보층은 87.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