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대회] 홍북이 쿠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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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대회] 홍북이 쿠키 만들기

시보드 2025-06-30 08:44:01 신고

내용:

 


일단 나는 라면에 이것저것 레시피 추가해서 먹는 걸 좋아하지 않음.





왜냐면 그냥 끓이는게 가장 맛있기 때문임.

석박사들 머리싸매서 만든 최적레시피에, 나같은 인망니가 뭔가 넣는다?





바로 밸런스가 깨짐

더 맛있게 먹으려고 시도하는건데, 결과물은 오히려 동떨어져 버림.





그럼 이 딜레마의 해결법이 뭔지 앎?

정답은 바로 그냥 라면을 안끓이면 댐.


즉, 라면으로 당장 뭔갈 만들어버리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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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짜파게티를 가능한 잘게 부수는거임.

중지와 검지 마디뼈를 이용하면 덜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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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믹서기로 사정없이 갈아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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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손쉽게 면을 가루로 만들어줬음. 

이제 계란 2알과 버터 1스푼, 설탕 4스푼을 넣어줄꺼임.


그리고 다음에 반드시 해야할 게 있으니 집중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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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는 제조 과정에서 팜유(코코넛기름)로 면을 한번 튀기는 과정을 거침.

덕분에 면 자체에서 고소한 맛이 나긴 하는데, 이걸 나쁘게 말하면 불쾌한 기름 쩐내가 남는다는 거임.



따라서 요 개씹샹기름쩐내를 없애기 위한 공정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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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레몬즙(레몬의 즙)과 바닐라 익스트랙(식용 향수)을 활용해서 향을 날려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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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제 반죽을 거쳐주면 이렇게 동그란 경단 하나를 만들 수 있음.

그러면 이 경단을 두 개로 나눠줄꺼임.



이제 나눠진 경단 중 하나를 가져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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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파우더와 짜파게티 스프를 9:1비율로 넣고 다시 반죽해줌

당연히 스프는 색감 때문에 넣은거임. (짜파게티스프에는 노추 성분이 있어서 색감이 진하게 나옴)



혹여 맛이 섞이면 큰일이니 바닐라 익스트랙을 더 넣어서 짜장맛을 최대한 중화시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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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반죽과 경단들을 성형해줄 차례임.

우선 달라붙는걸 막기위해서 도마에 후첨조미1유(짜파게티 올리브유)를 발라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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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에 나눠뒀던 코코아경단과 노란반죽을 준비해줌.

반죽이 건조해 균열이 생길 수 있으니까 중간중간에 물을 발라주며 성형하도록 하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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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과일 모찌를 만들듯이 노란 반죽으로 코코아경단을 감싸주는거임.

다음은 이걸 마치 호떡처럼 꾹 눌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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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음.

이 위에 홍북이를 그려줄꺼임.


어떻게 하냐면 젓가락으로 찔러주면 댐(정떡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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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 안쪽에 코코아 경단이 위치하고 있어서 젓가락으로 적절히 찔러주면 코코아 경단의 검은색으로 선을 딸수가 있음.

대충 안쪽에 있는 코코아 경단이 비춰지도록 조각해주면 댐.



다만 기회는 한번뿐이니까 신중하게 연습먼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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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섯 번에 걸친 모의전이 끝났음.

그럼 바로 실전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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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개어렵노...

아무튼 기회는 한 번뿐이었으니까 쩔수없고 바로 오븐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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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 200도로 15분.

가장자리에 갈색빛이 돌때까지 속성을 작열로 바꿔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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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생각보다 결과물이 예쁘게 나왔음.

당장 플레이팅을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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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짜파게티로 만든 홍북이 스콘 완성!

당장 시식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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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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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면)



간단하게 말하자면 맛있음.

스콘 겉면도 바삭하고 안쪽 초코도 촉촉하고 좋긴한데 중간에 넣은 짜장스프때문인지 뭔가 중국몽스러운 뒷맛이 바닐라향과 같이 훅 하고 들어옴.

 

한줄평 : 셰쎄합시다.(정떡 절대 아님2)




후기 : 암튼 대회 덕분에 재밌었음 ㅋㅋ

대회 메뉴들 전부 선점당해서 절대 선점 안당할것 같은걸로 참가했는데 잘 선택한 거 같음.


리세마라 298번정도 해서 크라운 간신히 먹고 시작한 니붕이인데 겜은 다행히 안질리고 하는중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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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도 화나네 진짜)




아무튼 다들 홍련 많이 사랑해주시고 다 봤으면 정성추 눌르고 나가쇼. 

(길이 이슈로 준비물은 따로 올리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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