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이 레알 마드리드 사비 알론소 감독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킬리안 음바페에게 수비를 요구하는 것이 어려울 거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독일 전 스트라이커 클리스만은 FIFA 클럽 월드컵 기술 연구 그룹에 참가했다. 이 그룹은 경기 분석을 담당하는 기구이다”라며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전술적 균형에 대해 질문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이별한 뒤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다. 알론소 감독은 강력한 압박과 수비 가담을 기본으로 하는 전술을 선호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클럽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클린스만은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었다. 그는 “리오넬 메시가 있는 팀만이 10명으로 수비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비니시우스에게 수비 가담을 요구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알론소 감독이 그걸 해낼 거라고 확신하냐고? 솔직히 말해서 아니다. 음바페는 이제 어린 선수가 아니다. 비니시우스도 다른 선수들이 수비를 하지 않으니, 수비를 잘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하지만 이 두 선수는 알론소 감독이 잘 다뤄야 하는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다. 분명 팀이 모든 걸 잘 조율해서 두 선수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파리 생제르맹을 예로 들면 네이마르 주니오르, 음바페, 메시 조합이 2년 동안 잘 안 됐다”라며 “알론소 감독이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더 많이 수비하게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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