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는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하비 엘리엇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리버풀 스타 엘리엇을 영입하려고 한다. 엘리엇은 리버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고 떠날 듯하다. 엘리엇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잘못 대했다.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정기적으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엘리엇 영입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오며 엘리엇 입지는 더욱 좁아져 이적이 유력하다. 엘리엇은 풀럼이 키운 재능이고 2019년 리버풀로 왔다. 어린 시절부터 발군의 재능을 드러낸 엘리엇은 블랙번 로버스 임대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1경기에 나와 7골 11도움을 기록하는 환상적인 활약으로 리버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리버풀로 돌아와 점차 출전 입지를 높이더니 2022-23시즌부터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다.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은 18경기였다. 2023-24시즌에는 선발은 11경기로 줄었지만 전체 34경기를 뛰고 3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리버풀 입단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러 포지션에 나올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었다. 우측 윙어, 미드필더를 번갈아 나왔다. 여러 대회를 병행하는 리버풀에 필요한 선수였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고 슬롯 감독이 왔는데 밀렸다.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18경기였는데 선발은 불과 2경기였다. 출전시간이 360분이었다. 어느 포지션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엘리엇 입지는 좁아졌다.
비르츠가 합류하고 리버풀이 추가 공격수 보강을 원해 엘리엇이 뛸 자리는 더욱 줄어들 예정이다. 토트넘이 노린다. 2003년생 엘리엇은 토트넘이 추구하는 젊은 스쿼드 방향성과 부합하며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병행하는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명 해설가 이안 다크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토트넘이 엘리엇을 영입한다면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다. 엘리엇은 경기를 더 뛰기를 원한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들이 영입하기 좋은 선수다. 엘리엇은 꾸준히만 뛴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월드컵도 치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가 있어 리버풀에서 좋아하는 포지션으로 뛸 수 없었다. 우측에서 많이 움직이며 기회를 만드는 유형인 엘리엇은 감독이 원하면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 4,000만 파운드(약 750억 원)로 추정되는 엘리엇은 탑 타깃이 될 수 있다. 많은 돈이지만 좋은 도박이 될 것이다"고 했다.
엘리엇은 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면서 대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능력을 보여준 엘리엇을 향한 관심은 더 높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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