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매장 관리자로 일하던 여성이 약 17만달러(약 2억3000만원)어치의 보석을 훔쳤다가 덜미를 잡혔다. 퇴사 후 떠난 크루즈 여행에서 찍은 사진에 발목을 잡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루시 로버츠(39)가 절도 혐의로 2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로버츠가 고급 보석점의 매장 관리인으로 일하던 중 보석을 집으로 가져가기 시작하자 직원들이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그녀는 동료들의 의심에 "집에서 매장 작업장의 재고를 정리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녀는 1년 간 근무한 후 사직서를 제출하고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이 때 찍은 사진에서 고급 보석을 착용한 사진이 화근이 됐다.
그러나 그녀가 보석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동료들은 의심이 커졌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로버츠가 수 차례 사기성 반품 거래를 했고 재고 조사 결과를 조작했음이 밝혀졌다.
조사에서 로버츠는 절도 혐의를 부인하며 "전직 동료에게 보석을 빌렸고, 나머지 보석은 여행가방에 있다"고 말했다.
험버사이드 경찰의 크리스타 윌킨슨 경사는 "로버츠는 매장 관리자였으며 1년 동안 일하면서 약 17만달러 상당의 보석과 현금을 훔쳤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녀의 침실에서 총 14만7113달러 상당의 269개 품목이 회수했고, 여행 가방에서 1만8912달러 상당의 보석 22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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