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아나필락시스 알면 생명 지킬 수 있어"…건강 피해 최소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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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아나필락시스 알면 생명 지킬 수 있어"…건강 피해 최소화 목표

메디컬월드뉴스 2025-06-30 02:06:00 신고

3줄요약

질병관리청이 2025 세계 알레르기 주간(6월 29일~7월 5일)을 맞아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응급상황 시 대처 능력을 강화하여 국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


◆ 즉각적 대처가 생명 좌우하는 응급질환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음식, 약물, 곤충독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급격하게 전신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즉각적인 대처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알레르기기구에서 올해의 주요 질환으로 선정한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응급상황 시 대처 능력을 강화하여 국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세계알레르기기구는 매년 세계 알레르기 주간을 정해 현시점에 가장 중요한 알레르기질환을 선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아나필락시스 주요 증상은 피부계에서 입술 및 구강 부종, 가려움, 홍반, 두드러기 등이 나타나고, 호흡기계에서는 삼키거나 말하기 힘듦, 호흡곤란, 거친 숨소리 등이 발생한다.

또한 심혈관계에서는 실신, 요실금, 혈압저하 등이, 소화기계에서는 속이 메슥거림,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우유·땅콩부터 약품·곤충독까지 원인 물질 다양

아나필락시스의 원인 물질로는 우유, 땅콩, 계란, 갑각류 등의 식품과 해열진통제, 항생제 등의 약품, 그리고 벌 및 개미 등 곤충독이 있으며 기타 천연고무(라텍스)나 운동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바로 원인을 제거하거나 원인행위를 중단하고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힌 후 119 호출과 함께 에피네프린을 주사해야 한다. 에피네프린은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물질로 혈관을 수축하고 심장을 자극하여 박동을 빠르게 하며, 기관지를 확장하는 효과가 있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하더라도 2차 반응이 올 수 있으므로 환자가 반드시 신속하게 응급실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전에 아나필락시스 발생 경험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전문의 진료를 통해 특정 원인 물질을 찾아내고 그 원인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 지자체·교육센터 등과 협력한 다각적 홍보

질병관리청은 '알자내몸(알레르기로부터 자유로운 내 몸) 아나필락시스, 알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하여 전국 지자체,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한 다각적인 대국민 홍보를 추진한다.


각 지자체는 지역주민에게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슬로건, 포스터, 영상 등 홍보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과 시도에서 공동 운영 중인 시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온·오프라인 교육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현재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경기(남부·북부),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등 11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세계 알레르기 주간과 아나필락시스를 알리기 위해 퀴즈이벤트를 진행하며 가정통신문, 카드뉴스 등 홍보자료를 센터별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강원 센터, 충북 센터 등은 지역주민이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현장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아나필락시스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전북 센터 등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미리 알고 회피할 수 있도록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질병관리청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함께 의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문성 있는 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하여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 영상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공동 제작하여 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에 6월 27일 게시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아나필락시스는 갑자기 발생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질환이지만, 올바른 지식과 대응법을 갖추면 충분히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다”며 “이번 알레르기 주간을 계기로 국민 여러분의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 역량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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