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일대를 점령한 러브버그... 출몰 이유와 퇴치법 총정리 (+익충, 수명, 방역, 출몰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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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일대를 점령한 러브버그... 출몰 이유와 퇴치법 총정리 (+익충, 수명, 방역, 출몰지역)

살구뉴스 2025-06-29 22:5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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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계양산 일대에 '러브버그(Lovebug)'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대량 출몰하며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문을 꼭 닫아도 실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외벽이 벌레로 도배됐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란?…짝짓기하며 날아다니는 독특한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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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는 암수 한 쌍이 꼬리를 맞댄 채 비행하는 특이한 모습 때문에 붙은 별칭으로, 실제 이름은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이 곤충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주로 6월 말~7월 초중순 사이에 집중 출몰합니다. 올해는 특히 이례적인 고온과 장마 영향으로 인해 출몰 시기가 앞당겨졌고,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번식과 활동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생김새는 혐오감 유발, 실제론 ‘익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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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는 보기에는 징그럽고 불쾌감을 줄 수 있지만,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익충입니다. 주로 부패한 식물이나 유기물을 섭취하며, 생태계에서는 분해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량 출몰 시 벽면, 창틀, 차량 등에 무리를 지어 붙어있기 때문에 시민들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명은 고작 2주…자연 소멸 기다릴 수밖에?

KBS KBS

보건 당국에 따르면, 러브버그의 활동 기간은 대개 2주 이내로 매우 짧습니다. 인천 보건소 관계자는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보다는 자연적인 방식으로 유입을 막고 기다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방충망 점검과 물살 사용 등을 권장했습니다.

 

퇴치법은 ‘물’이 핵심…과도한 방역은 지양

MBC MBC

전문가들은 러브버그의 날개가 물에 쉽게 젖는 특성을 이용해 단순히 물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날려보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각 지자체도 친환경적인 방제법을 도입하고 있으며, 서울 마포구는 빗자루로 털어내기, 창 주변 물살 살포, 방충망 점검 등을 대응 요령으로 안내했습니다.

 

또한, 러브버그는 밝은 색에 강하게 반응하는 습성을 지녔기 때문에, 외출 시 검은색 등 어두운 색상의 옷을 착용하면 접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실내조명 역시 야간에 지나치게 밝게 유지하지 않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무분별한 방역보다, 자연을 이해하는 대응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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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는 다소 불쾌한 외형과 대량 출몰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지만, 생태적으로는 해를 끼치지 않는 곤충입니다. 2주 이내 자연 소멸하는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과도한 방역보다 친환경적이고 실용적인 대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방충망 점검, 어두운 옷 착용, 물 뿌리기 등 간단한 생활 수칙만 잘 지켜도 불쾌감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잠시 불편하더라도 생태계의 일부인 존재로 이해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지혜로운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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