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국내 최악의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실제 자백 영상이 방송 최초로 공개되며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하 꼬꼬무)는 2025년 7월 10일 방송에서 강호순의 자백 장면과 추가 여죄 가능성까지 다룬 ‘10+2=연쇄살인마 강호순’ 편을 방영했습니다.
강호순 “사람 하나 더 죽였다”… 자백 영상 공개
SBS
이번 방송에서는 강호순이 경찰 조사 중 “내가 숨긴 게 하나 있다. 사람 죽인 게 하나 더 있다”고 말하는 자백 장면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10건의 살인 외에 추가 범행(제12의 사건)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방송 사상 최초로 강호순의 자백 영상이 공개된 사례입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강호순이 보여준 건 빙산의 일각”이라며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잔혹한 진실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평범함 속에 숨겨진 괴물…강호순 범행 수법은?
SBS
강호순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 1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입니다. 사이코패스 지수(PCL-R)는 27점으로 기준점을 초과했으며, 피해자들에게 경계심을 주지 않기 위해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차량에 붙이거나 친근한 농장주 이미지를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범행 대상: 노래방 도우미, 유흥업소 종사자, 귀가 중인 여성 등
- 수법: 유인 후 성폭행 및 살해 →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하거나 불태움
- 차량 및 시신 소각, 증거인멸 철저
- 어머니 차량까지 방화해 수사망을 피하려는 시도
“사위 삼고 싶을 정도”였던 남자, 그의 이중생활
SBS
강호순은 주변 지인들에게 “순하고 친절한 사람”, “농장 운영도 성실히 하는 청년”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실제로 그는 4번의 결혼을 했고, 아들까지 있는 가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면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 내연녀가 있음에도 다른 여성에게 소개팅 요청
- 네 번째 아내와 장모를 보험금을 노리고 방화 살해
- 사망 후 4억 원의 보험금을 수령
해당 사건은 보험살인과 연쇄살인을 동시에 저지른 극악무도한 범죄로 기록됐습니다. 방송에서는 강호순이 살해한 장소 중 일부가 지금도 흉가로 남아 있다는 제보도 언급되며, 흉가 위치나 사건 장소를 둘러싼 괴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군 복무 중 절도 사건, 사주 속에 담긴 그림자
KBS
강호순은 고등학교 졸업 후 육군 하사로 복무하던 중 농가에서 소를 훔쳐 달아나다 적발, 결국 불명예 제대된 이력이 있습니다. 당시부터 충동성과 비윤리적 사고 패턴을 보였다는 분석이 뒤따릅니다. 일부 대중은 그의 사주에 ‘이중성’, ‘고립된 사고’, ‘극단적인 선택을 반복할 운’이 있었다는 무속적 해석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강호순을 다룬 영화나 다큐 제작 가능성’도 재차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호순, 유영철과 함께 언급되는 한국 연쇄살인범의 상징
SBS / MBC
강호순은 종종 유영철, 정남규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연쇄살인범으로 언급되며, 그 잔혹성과 냉혈함에서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강하게 드러낸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현재 그는 사형수로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 중이며, 자백 이후에도 여죄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한편, ‘꼬꼬무’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자백 영상이 있었음에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피해자 유가족 입장에서는 너무 늦은 진실”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강호순 아들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2차 피해 우려를 제기하며 조심스러운 시각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이야기… ‘그날’의 진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SBS
2025년 ‘꼬꼬무’가 전한 강호순 자백 영상은, 끝난 사건처럼 보였던 그날의 기억을 다시 현실로 끌어올렸습니다. 강호순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범죄자가 아닌, 대한민국 사회에 구조적 경고를 던지는 상징적 존재가 되었고, 그의 숨겨진 진실은 여전히 밝혀져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