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형주 기자 = FC서울이 홈팬들의 야유 속에서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번주 서울의 레전드 기성용이 김기동 감독과의 출전 시간 이견으로 팀을 떠나게 됐음이 알려졌다. 기성용은 포항 이적을 앞둔 상황이다.
서울의 홈인 상암에서 치러진 경기였지만, 피치 위에는 서울 팬들의 야유가 울려퍼졌다. 서울 팬들은 "KIM 대신 KI" 등 준비해온 걸개를 펴보였다. 김기동 감독이 카메라에 잡히면 엄청난 야유가 울려퍼졌다.
홈팀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이날 강현무, 김진수, 김주성, 야잔, 박수일, 루카스, 황도윤, 류재문, 정승원, 둑스, 린가드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황인재, 박승욱, 한현서, 전민광, 신광훈, 어정원, 김동진, 오베르단, 주닝요, 이호재, 조르지로 라인업을 꾸렸다.
서울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4분 상대 수비수 박승욱이 루카스의 드리블을 막는 과정에서 발을 쳤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린가드가 차 넣었다. 서울은 수적 우위까지 가져갔다. 전반 27분 상대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황도윤의 길목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팔로 얼굴을 쳤고 심판이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서울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 31분 황도윤이 상대 박스 왼쪽의 루카스에게 패스했다. 루카스가 이를 잡아 슛을 했고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48분 린가드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상대 박스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다. 둑스가 슛을 감아찼고 공이 골망을 갈랐다. 이에 전반이 3-0 서울이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서울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2분 루카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린가드가 이를 잡아 슛을 했지만 골키퍼 강현무에게 안겼다.
서울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4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문선민이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키퍼 황인재가 쳐 냈다.
포항이 만회골을 뽑아냈다. 후반 24분 포항이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김동진이 올려준 공을 이동희가 헤더로 밀어 넣었다.
서울이 쐐기골을 만들었다. 후반 39분 류재문이 상대 박스 오른쪽의 클리말라에게 공을 투입했다. 클리말라가 이를 잡아 슛을 했고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 이에 경기는 4-1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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